▲ 경기도와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 받을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모집한다.

[기계신문] 경기도와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 받을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1차 모집에 이어 2차로 무상양도 받을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QR코드를 이용한 사용자 디바이스 및 콘텐츠 관리 방법 및 장치’, ‘공기조화기의 제어방법’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6개 분야 총 200건이다.

▲ 세부 기술 분야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 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각 특허권의 권리만료일은 2025~2035년으로 만료일이 지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이 개방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1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연계해줄 계획으로, 신청기업의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심사해 2022년 2월 중 양도기업 확정 및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오는 11월 3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는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시 도와 삼성전자는 2021~2022년까지 2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총 7개 사업 추진 등에 합의했다.

▲ 추진 일정

지난 3월 진행된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 기업 1차 모집에서는 최종 31개 기업이 선정돼 61개 기술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1차 모집 시 6:1의 경쟁률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얼굴 인식장치 및 그 제어 방법’ 기술을 양도 받은 A기업은 특허기술을 가정용과 병원용 ‘고주파 자극 치료기’에 적용했다. 이 기업은 얼굴 영상 및 타깃 영상 인식 시 내적 환경변화나 외부조명 등의 외적 환경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도록 고도화시키는 등 내년 10월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일반공고란 또는 경기기술마켓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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