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가 포르쉐와 커스텀셀의 합작 회사인 셀포스 그룹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독점적인 셀 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사진) 배터리 재활용을 연구 중인 바스프 연구원들

[기계신문]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포르쉐와 커스텀셀(Customcells)의 합작 회사인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독점적인 셀 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바스프는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성능 배터리 셀을 위한 고에너지 HEDTM NCM 양극활물질을 독점 제공한다.

독일 튀빙겐에 위치한 셀포스 그룹이 고성능 베터리를 생산하며, 해당 배터리 생산 공장은 2024년 가동 예정으로 연간 최소 100MWh의 초기 생산 규모를 지니고 있고 약 1,000대의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바스프는 강력한 R&D 네트워크를 갖춘 고성능 양극활물질의 글로벌 선도 공급업체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2년부터 핀란드 하르야발타(Harjavalta)의 양극활물질 전구체 생산 시설과 독일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의 양극활물질 생산 시설에서 공급망 전반에 최저 탄소발자국을 목표로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원료 소싱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셀포스 그룹 배터리 공장의 생산 폐기물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에 위치한 바스프의 배터리 재활용 시범 공장에서 재활용될 예정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이 습식 제련 공정 중 재활용되어 바스프의 양극활물질 생산 공정에 다시 사용된다.

▲ 고성능 배터리를 가능하게 하는 바스프의 양극활물질 전구체(초록, 갈색 파우더), 탄산리튬(흰색 파우더), 및 양극활물질(검은색 파우더)

바스프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박사는 “바스프가 포르쉐, 셀포스 그룹과 협력하여 미래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게 되어 기대된다”며 “바스프는 R&D 역량을 기반으로 포르쉐의 요구사항에 맞게 양극활물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AG의 R&D 부문 이사회 멤버인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포르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탄소발자국 저감, 재활용, 지속가능성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바스프는 니켈 및 코발트 소재의 유럽 공급원이자, 공급의 안정적 확보가 보장되고 독일 내에서 운송 경로도 짧아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셀포스 그룹의 매니징 디렉터 마커스 그라프(Markus Gräf)는 “바스프는 양극활물질 분야의 깊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셀 개발의 핵심 영역에서 셀포스를 지원한다”며 “양극활물질은 초기부터 매우 높은 사이클 안정성을 보이고, 특히 급속 충전에 탁월한데, 이는 바로 셀포스 그룹이 찾고 있던 속성”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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