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익큐엔씨는 경북도, 구미시와 14일 구미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창빈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기계신문] ㈜원익큐엔씨가 2024년까지 경상북도 구미 하이테크밸리 2만 5천평에 8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 증설하고 2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원익큐엔씨는 경북도, 구미시와 14일 구미시청에서 임창빈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익큐엔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구미 투자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에 필요한 쿼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쿼츠는 석영을 말하는 것으로 규소와 산소가 화합한 광물의 총칭으로서 반도체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이송하는 용기로 사용된다.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기존 구미 3개 사업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동시에 반도체산업의 호황 속에 반도체 소재인 쿼츠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1983년 설립된 ㈜원익큐엔씨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반도체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국내외 직원 1,980명, 2020년 매출 5,256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2003년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원익쿼츠로 기업분할되었으며, 2012년 ㈜원익쿼츠에서 ㈜원익큐엔씨로 사명을 변경, 2020년 1월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인 미국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의 쿼츠·세라믹 부문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원익큐엔씨가 신규 투자하는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직선거리 약 7km 인접해 있어 15분 이내로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배후 산업단지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경부·중앙·상주영천·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포함해 신공항과 연결하는 철도·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는 향후 공항, 철도, 사통팔달의 교통발달로 땅과 하늘길이 모두 열려 접근성이 뛰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들의 투자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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