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

▲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수소용품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검사지원센터 유치에 이어 수소연료전지의 재사용과 재처리 기준에 관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수소분야 국내 선도지역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사진은 전북테크노파크 전경

[기계신문]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추진하는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산업기술기반(장비·시설 등)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사업’은 수소연료전지의 재사용·재처리를 위한 기반과 인증 및 규격 등의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전북테크노파크와 건설기계부품시험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여 2025년까지 195억 원의 사업비로 센터 및 장비구축, R&D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 3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에 이어,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수소용품 분야, 특히 연료전지 분야에서 전북도(완주군)가 강점을 가지게 되었다.

전북도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단계적 퇴출로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 등에 따라 연료전지 산업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명을 다한 자동차용, 건물용, 발전용 연료전지의 재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료전지의 인증, 평가 등 제반 기준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북을 중심으로 한 연료전지 One-Stop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게 됐다”며 “전북의 수소산업 기반이 더욱 튼튼해지고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에 이어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도 선정돼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연료전지 인증 전주기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전북도와 완주군이 수소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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