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MI가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문화의 확대로 전자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액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신문] 전 세계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 SEMI가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문화의 확대로 전자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액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EMI가 최근 발표한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16% 성장했으며 올해는 15.5%, 2022년에는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팹 장비 투자액 전망

팹 장비 투자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슈퍼 사이클을 경험하였으며, 팹 장비 투자액이 최소 3년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1990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슈퍼 사이클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 기간의 팹 장비 투자액 분야에서 다시 한번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

전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가 이끌 전망이다.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파운드리 분야 투자액은 2021년 320억 달러로 전년대비 23 %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는 큰 성장세는 없이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 규모가 전망된다.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2021년 280억 달러로 한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되며, D램 분야에 대한 투자는 낸드 플래시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메모리 분야 장비 투자액은 D램과 3D 낸드 분야의 투자에 힘입어 2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반도체 및 MPU 장비 분야에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전력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강력한 수요로 인해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46%와 26%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MPU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2022년 40%의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EMI의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는 2021년 이후 가동될 100개의 추가 팹 및 생산라인을 포함하여 1,374개의 반도체 생산 시설을 추적 조사하며 전 세계 반도체 팹의 트렌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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