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지방자체단체로는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정회원으로 가입한 경기도가 올해 SEMI 회원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기계신문] 지난해 8월 국내 지방자체단체로는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정회원으로 가입한 경기도가 올해 SEMI 회원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1970년에 설립된 협회는 장비, 소재, 부품 등 반도체 관련 전 세계 기업 2,400여 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반도체 협력기구다. 국내에서는 약 350여 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경기도는 협회를 통해 이달 중 경기도 반도체 투자환경을 홍보하기로 하고,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현황과 R&D센터가 입주할 수 있는 성남 킨스타워, 중소기업과 외투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 등을 뉴스레터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EMI 회원사의 날 등 각종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의 반도체기업 입주 공간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500여 회원사에 이메일로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기도 했다.

류호국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회원가입 이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하여 유치활동을 펼치려 한다”며 “경기도가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클러스터로 부상하는 가운데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반도체 행사 등을 활용해 반도체 분야 기업인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기업 중심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지자체를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은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는 최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의 연이은 투자와 글로벌 협력사들이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는 반도체 분야의 세계 최고 투자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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